고래고기는 호기심은 있으나 여러 이유로 먹지 않았는데, 간혹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들을 식탁에 올린다고 해 가 본 업소다. 여러 부위를 맛볼 욕심에 모듬수육을 시켰는데 제법 가격이 있다. 수육은 각 부위별로 확실히 맛이 달랐다. 고래가 포유류이기는 하나 바다에 살아서 그런지, 고래고기는 소고기나 말고기, 타조고기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약간 비린 맛이 났다. 살짝 비리지만 고기맛은 좋았고, 소주 안주에 그만이었다. 각각이 무슨 부위인지 알고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소주 한 잔 고래고기 한 점이 나름 괜찮았다.식당은 조용하고 깔끔한 90년대 살짝 각격이 있는 분위기다. 사장님이신듯한 여자분은 동네 아주머니같은 정겨운 분위기다.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지만, 개인적인 이유로 또 찾을런지는 모르겠다.
맛나고 좋은데 좀 비싸네요
비쌈
영아님